불펜 방화로 날린 시즌10승… 불붙은 류현진 '신기록 투구'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6-1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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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공 던지는 류현진
손 델 수 없는 괴물-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서즈)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을 놓쳤다. /AP=연합뉴스

에인절스전 구원 난조로 승 불발
2번째 '13G 연속 2실점이하 행진'
3경기 추가땐 'MLB역사' 새로써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을 놓쳤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올랐으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38)에게 앞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 우완 불펜 딜런 플로러가 7회 말 2사 1루에서 트라우트에게 중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아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심지어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3-5로 역전패했다.

이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할 수 있었던 시즌 10승 기회를 놓쳤다. 또한 4월 26일 이래 이어오던 무피홈런 행진이 563과 3분의2이닝 만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즌 시작과 함께 13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2실점 이하로 막은 역대 메이저리그 두 번째 투수란 타이틀은 거머쥐었다.

194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우완 투수 알 벤턴이 선발로 등판한 15경기에서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져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만약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 올 시즌 10승,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을 채우면 박찬호(당시 다저스)가 1999년 8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부터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거둔 7연승을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되고 더 나아가 16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지게 되면 메이저리그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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