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모츠 이란 감독 "한국 선수들, 열정적으로 경기 임해…투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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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마크 빌모츠 이란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르크 빌모츠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플레이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를 마친 후 "벤투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선수들이) 아주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투지와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 간의 호흡도 좋았다"고 평했다.

지난달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경기는 친선경기임에도 좋은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전진하는 플레이를 했고, 한국은 발전하는 경기를 보였다. 우리는 (한국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10차례 득점 기회를 만든 건 긍정적이었다. 관중도 흥미롭게 관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상대했던 것과 한국 팀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이란이 앞선 4번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월드컵 때는 최적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와 비교하기 어렵다. 4, 5주 휴가를 거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월드컵 때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빌모츠 감독이 이끈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그는 이어 "부상 선수가 많았을 정도로 투지를 보였고 열정적이었다. 선수 교체도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7일 시리아전 5-0 승리를 지휘했던 빌모츠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 최대한 득점 기회를 만들면서 상대에 기회를 내주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선 "토트넘 경기를 봐서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맨투맨으로 한 명을 붙여 손흥민을 막기보다는 존 플레이로 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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