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한국 감독 "이란전 치열했다…백승호는 원하는 경기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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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후 경기 내용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벤투 감독은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이란이 수비적으로 견고했기 때문에 득점 기회가 많이 나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때도 있었지만 상대가 경기를 잘 풀어나간 시간도 있었다.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이란을 상대로 득점했다. 현재까지 치른 16경기를 잘 분석하고 각기 다른 상대를 만나 경기했는데 9월 전까지 분석을 토대로 경기마다 올바른 전술을 가지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원하는 플레이를 못 보여주더라도 90분 동안 치열한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 A매치 두 경기를 치른 호주와 이란에 대해 벤투 감독은 "두팀 모두 신체 조건에서 우리보다 우월하다. 우리 팀이 두 경기를 치르면서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지만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똑같았다"면서 "이란이 (우리보다) 조금 유리했던 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 밑에서 조직력을 다졌다. 9월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지로나) 플레이에 대해선 "두 번째 소집 만에 A매치 데뷔했는데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중앙에서 플레이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좋았다. 이란과 경기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젊은 조합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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