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경기협회장배 골프 준우승 윤수아

강풍에 날아간 우승… 무게감 더하는 경험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6-13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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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아
제31회 경기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학생 골퍼 윤수아가 티샷을 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차 걸친 연장전 아쉽게 놓쳐
올해 4개 대회 상위권 휩쓸어
"이정은의 단단한 멘탈 닮고파"


윤수아
윤수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학생 골퍼 윤수아(비봉고)가 제31회 경기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다.

윤수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4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해 모두 상위권 안에 들어갔다.

앞전 대회에서 윤수아는 한국C&T배중고골프대회 4등,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4등, 전국 중고교생 건국대 총장배 골프대회 3등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윤수아는 첫째날 버디 7개로 6언더파, 둘째날 버디 6개로 5언더파를 각각 기록해 총 11언더파(133타)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17번째 파3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윤수아는 홀인원이 될 수 있었던 공이 홀컵을 맞고 나오면서 파를 기록, 두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8번째 파 4홀에서 친 티샷이 우측성 강한 바람에 밀려 워터헤저드에 빠지면서 최종 합계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윤수아는 "갑자기 분 바람의 영향으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매 경기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전까지 실력을 쌓아 제2의 '박인비'가 되고 싶다는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 프로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와 함께 올림픽 출전이란 꿈을 갔게 됐다"며 "프로데뷔까지 남은 2년이란 시간을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수아는 '효녀골퍼'로 유명한 이정은도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프에 입문한 지 6년 차를 맞았는데 부모님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옆을 지켜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줬다"면서 "아낌없이 주는 부모님만 생각하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정은 프로의 굉장히 스마트하고 단단한 멘탈이 닮고 싶은 장점 중의 또 하나"라며 " 드라이브 비거리와 아이언의 정확도는 높지만 대회에서 종종 퍼팅 실수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력관리와 스윙, 정신력 트레이닝 등을 열심히 해 단점을 장점으로 장점을 더 정교한 무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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