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고장원인 사흘째 오리무중

김도란 기자

발행일 2019-06-13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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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량 멈춰 승객들 지각 속출
운영사, 사태 파악 상당 시일 전망
지연증명서 홈피 미게시 시민 원성
"경황없어 추후 분석후 정정" 해명


의정부경전철이 출근 시간 차량 고장으로 말썽(6월 11일자 7면 보도)을 빚은 가운데 관리운영사인 우진메트로(주)는 사고 발생 사흘이 되도록 고장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관리운영사는 잇따르는 시민들의 열차 지연 증명서 발급 요구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해 사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우진메트로(주)에 따르면 우진메트로 측은 지난 10일 오전 9시께 흥선역에서 멈춘 열차를 차량 기지로 가져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이날까지 장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진메트로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진메트로는 이와 함께 열차가 지연된 시간을 애초 밝혔던 10분에서 9분으로 정정하고, 열차가 1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한 '열차 지연 증명서'도 올리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경전철 고장으로 지각했다는 대학생 A씨는 "30분 넘게 열차가 오지 않아 결국 지각했는데, 고객센터는 13통 넘게 전화해도 받지 않고 응대가 엉망이었다"며 "결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나서야 개인 이메일로 열차 지연 증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우진메트로 관계자는 "사고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지연된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시간 분석을 해보니 지연된 시간이 9분이어서 홈페이지에 증명서를 게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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