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결승행 '응원 특수']"U-20 월드컵 보며 한잔" 편의점 맥주 불티

김동필 기자

발행일 2019-06-13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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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74% 등 매출 급상승
'병역면제' 국민청원까지 등장
현행법상 특례 대상 대회 아냐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르자 병역특례 혜택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U20 월드컵 국가대표 군면제 청원합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FIFA가 주관하는 경기에서 최초로 결승진출을 했다"며 "아시안컵 우승도 면제인데, 더 큰 대회에서 안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어린 선수에게 군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 청원은 12일 오후 4시 현재 479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다음 달 12일까지 청원이 진행된다.

비슷한 청원 글도 이어졌다. 준결승전에 진출했을 때인 지난 10일엔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혜택을 부탁드립니다'란 청원글이 올라와 4천80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12일에는 'FIFA U-20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주자'는 청원 글이 올라왔고 640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월드컵은 병역특례 혜택의 대상이 아니다. 병역특례 제도의 체육인 대상자는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다.

많은 이들이 언급하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병역특례 사례는 특수한 경우였다.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을 두고 병역특례 적용 여론이 거셌고, 이에 당시 정부는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1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사람도 특례 대상에 포함한다'고 정했다.

한편 U-20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새벽 시간에도 시청하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의 맥주 매출량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24는 11일기준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74.6%나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GS25도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49.4%나 늘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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