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운송맡은 CJ대한통운… '경인 항로' 4년만에 재개하나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9-06-13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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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화물 도착지 활용
김포물류센터 육로 운반 검토
항만물동량 큰폭 증가 기대감

'제주 삼다수' 운송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이 경인항 인천터미널을 화물 도착지로 검토하고 있다. 4년여 만에 제주~경인항 항로 화물선 운항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제주 삼다수를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운송 사업 계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6월까지 제주 삼다수를 육지로 운반할 예정으로, 현재 시범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와 경인항을 잇는 항로는 경인항이 개항할 때부터 있었다. 2011년 12월 경인아라뱃길 임시 개통 이후 경인항에서 처음 하역된 화물도 제주 삼다수였다. 이 항로는 수익성 악화로 2016년 4월 중단됐다.

CJ대한통운은 경인항 인천터미널 잡화 부두에 제주 삼다수를 하역한 뒤, 육로를 이용해 김포에 있는 자사 물류센터로 운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항 인천터미널과 김포 물류센터는 차량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어, 육상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이 경인항 인천터미널을 이용하면 경인항의 물동량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제주 삼다수는 인천항과 전남 목포항, 완도항, 녹도항, 부산 감천항 등을 통해 육지로 운반되는데, 수도권 수요가 많아 인천항과 목포항 물량이 많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연간 100만t 이상 제주 삼다수를 운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인항 인천터미널 물동량은 56만8천t에 그쳤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를 육지로 운송하는 최적의 물류 경로를 찾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 평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협의를 거쳐 물류 경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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