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 미라에 새겨진 61개 문신, 주술적 의미? 침술방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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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 미라에 새겨진 61개 문신, 주술적 의미? 침술방식? '눈길' /MBC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 저주받은 미라, 외치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TV 교양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외치의 문신이 전파를 탔다. 

 

1991년 알프스에서 발견된 미라 '외치'는 무려 61개 문신이 발견됐다. 장소의 이름을 따 외치라 불렸으며, 5300년 전 신석기 시대 한 남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외치는 가장 오래된 미라임에도 보존 상태가 훌륭해 발견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외치는 그러나 저주의 미라로도 유명했으며, 1992년 외치 연구에 참여한 법의학자가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산악인, 외치 최초 발견자, 외치를 연구했던 과학자 등 외치와 관련된 7명의 사람들이 모두 사망했다. 

 

이후 외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고, 조사결과 외치가 생전에 만성 관절질환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렐리아균의 침범으로 피부 홍반 및 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라임병을 앓았던 것이다. 

 

외에도 담석증부터 젖당소화장애증까지 외치는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으나 그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2015년 알베르트 징크 박사가 외치 몸에서 61개 문신을 발견했고, 나일강 유역에서 발견된 미라에서도 대천사 미카엘을 상징하는 문신이 등장했다. 

 

우코크 공주의 미라에는 꽃과 동물의 문신이 발견됐고, 그 결과 문신은 불운이나 악귀를 막기 위한 주술적 의미이나 계급과 신분을 표시하는 심미적 의미로 추정됐다.

 

그러나 외치의 문신은 다른 미라의 문신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고, 조사를 통해 외치가 앓고 있떤 빌병으로 인한 통증 부위가 정확히 일치했다. 이에 따라 외치의 문신은 주술적인 의식을 넘어 실제 치료방식 일종인침술방식으로 해석됐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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