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인천 의료]천식치료 잘하는 동네의원 비중

463곳 평가 88곳 '진료 양호'… 전국광역시중 중위권 차지
대전 > 광주 > 대구 이어 4위 기록
19.01%… 1~4위 격차 4%p 근소

유병률 10명중 1명 꼴 지속 증가
체중유지·손씻기·주변청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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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천식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비중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인천지원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천식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인천지역 천식 진료 양호 기관은 88곳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 평가대상 기관 463곳 중 19.01% 비중을 차지했다. 양호 기관은 천식 환자 10명 이상 의원 가운데 권장지표 4개 모두 의원 중앙값 수준 이상인 곳을 의미한다.

대전의 경우 평가대상 기관 246곳 가운데 59곳이 양호기관으로 평가됐다. 23.98% 비중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광주가 22.45%(245곳 중 55곳), 대구가 21.05%(456곳 중 96곳) 등을 기록했다.

4위가 인천인데, 1위에서 4위까지의 비중 차는 4%p 정도에 불과했다. 5위는 16.87%를 기록한 부산(575곳 중 97곳)이, 6위는 13.16%의 울산(152곳 중 20곳)이 각각 차지했다. 인천과 부산의 격차는 3%p, 울산과의 격차는 6%p 정도에 달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1위에서 4위까지 도시 간 격차는 적은 편이지만 5위, 6위와의 편차는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천식은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이다. 천식이 생기면 일반인들에겐 아무렇지 않은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염증이 생겨 숨길이 좁아지다.

기침이나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집먼지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담배 연기 등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감기나 비염도 좋지 않다. 천식 증상이 갑자기 악화해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천식 유병률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2010년 이후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성인보다 청소년이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고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는 금연과 정상체중 유지 노력은 물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손 씻기 등을 잘하는 활동이 천식 예방을 위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폐센터 이상표 교수는 "천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과 악화를 예방해 정상적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는데, 전문의의 진단을 토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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