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과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경기도 포천시와 충북 영동군, 강원도 홍천군 등 3개의 지자체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박윤국 포천시장, 박세복 영동군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허필홍 홍천군수(오른쪽부터)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포천시 제공 |
포천시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14일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를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후보지로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수발전소 최종 후보지로는 포천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충북 영동군과 강원 홍천군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로써 포천 도평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경기도내 유일한 지역이 됐다.
시는 그동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시민서명운동을 벌여 시 전체 인구의 80%에 육박하는 12만2천700여명으로부터 지지서명을 받기도 했다.
시와 한수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수몰 예정지 이주민 지원사업과 발전소 주변 상생발전사업 등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난 1월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확정과 더불어 포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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