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7년 만에 '역대 최고' 내수판매 경신…쏘나타·싼타페 등 신차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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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량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판매는 현대차가 32만3천126대, 기아차가 20만465대 등 모두 52만3천591대로 200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1만7천900대)를 17년 만에 갱신했다.

회사별 1~5월 내수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2002년에 33만5천704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역대 2위로, 17년 만에 3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2만1천700대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5월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국내 1∼5월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70.4%) 이후 5년 만에 70%를 넘겼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과 함께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쏘나타가 1만3천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기아차 K9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 1~5월 판매량은 그랜저가 4만6천790대로 가장 많았고 포터 4만3천916대, 쏘나타 3만8천469대, 싼타페 3만5천896대, 팰리세이드 2만8천375대, 카니발 2만7천927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월평균 판매량이 10만4천718대를 기록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125만2천800대)을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디지털뉴스부

[표] 현대·기아차 국내 연간 1∼5월 누적 판매 현황
(단위 : 대)

연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기아 내수판매 점유율
2000 268,700 159,841 428,541 577,309 74.2%
2001 282,096 155,589 437,685 578,357 75.7%
2002 335,704 182,196 517,900 702,014 73.8%
2003 295,944 149,818 445,762 633,157 70.4%
2004 225,420 103,676 329,096 461,135 71.4%
2005 209,749 103,899 313,648 442,116 70.9%
2006 231,014 106,191 337,205 474,293 71.1%
2007 247,756 111,635 359,391 516,308 69.6%
2008 270,455 128,276 398,731 549,046 72.6%
2009 240,415 146,518 386,933 497,245 77.8%
2010 272,597 183,758 456,355 622,936 73.3%
2011 284,681 206,145 490,826 653,017 75.2%
2012 268,402 197,027 465,429 622,718 74.7%
2013 270,063 188,704 458,767 624,903 73.4%
2014 286,571 183,262 469,833 667,147 70.4%
2015 273,277 197,572 470,849 696,904 67.6%
2016 281,154 224,244 505,398 749,189 67.5%
2017 282,946 208,828 491,774 738,730 66.6%
2018 294,907 221,700 516,607 745,096 69.3%
2019 323,126 200,465 523,591 721,483 72.6%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상용차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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