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문산역 지나 임진강역까지…

388억 투입 전력선·승강장 개조
6㎞ 단선 전철로 연내 연장 개통

경의선이 연내에 문산역을 넘어 임진강역까지 연장 운행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문산역에서 임진강역까지 6.0㎞를 단선 전철로 연장하는 사업이 공사진척률 25% 가량 진행돼 연내 개통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구간은 단선으로 철도가 놓여있으나 전력선 설치가 되지 않아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북쪽 도라산역까지 하루 1회 평화열차(DMZ-train)만 운행되고 있다.



공단은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에 388억원을 투입해 전력선을 설치하고 승강장을 개조해 전철이 운행할 수 있도록 연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임진각 등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2014년부터 경의선 전철연장을 추진해 왔고, 공단은 당초 문산역에서 도라산역까지 9.7㎞ 구간의 전철화를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일단 임진강역까지만 전철을 연장하기로 했다.

공단은 올해 임진강역까지 전철을 개통한 뒤 도라산역까지 연장하는데 필요한 178억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해 추가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의선은 문산역까지 복선전철로 연결돼 있다. 2000년 남북이 장관급회담을 통해 경의선 철도 연결에 합의, 문산~임진강~판문점~개성 간 27.3㎞(남측구간 12.0㎞·북측구간 15.3㎞)가 단선으로 복원돼 2007년 5월 문산~개성 간 남북열차를 시험 운행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건물 관련 공사가 다소 늦어지기는 했으나 궤도·신호·전기 등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예산에 도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비가 반영되면 추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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