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화 변호사 "가정 형편 많이 어려워, 공부로만 승부 걸었다"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6-17 09: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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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화 변호사 "가정 형편 많이 어려워, 공부로만 승부 걸었다"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 양선화 변호사가 불우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스타 변호사들이 사는 법으로 꾸며져 장천, 김광삼, 한승훈, 양선화, 이인철, 손정혜가 출연했다.

 

이날 양선화 변호사는 "나는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다가 자연스레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발선이 남들보다 늦었다"며 "그래서 '성실함으로 승부를 걸어야겠다'라고 느껴 스톱워치를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을 매일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오늘은 어제보다 10분만 더 하자"며 "그게 나에게 주어진 게임이었다. 측정한 뒤 전날보다 공부를 더 했으면 '이겼다'며 스스로 재미를 줬다. 가장 많이 공부한 시간이 19시간이었다. 식사할 때 반찬을 볼 틈도 없어 국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종일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생들이 부러웠다"면서 "나도 언젠가는 공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정말 공부만 하게 되니까 '이게 내가 그토록 원하던 삶이었다'는 생각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즐거웠다. 다만 반드시 합격을 해야 하는데 언제 할지 모르니까 이 시기를 앞당기자는 생각으로 지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변호를 진행할 때 사무실이다 보니 모두 모료로만 진행할 수 없다"면서 "일정의 착수금이 필요하다. 가난한 분들이 착수금 이야기를 듣고 어깨가 축 처진 채 돌아가더라. 그분들의 뒷모습을 보자니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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