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친박신당 반드시 생겨, 사실상 보수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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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ㆍ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신당을 창당하면 총선에서 최소 20석 이상은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 의원의 대한애국당행(行) 가능성에 "진행되리라 본다"며 "'친박신당'은 반드시 생긴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40∼50석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않고 최소한 20석, 원내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홍 의원 뿐만 아니라 신당으로 갈 의원이) 꽤 있다"며 "TK(대구·경북) 전역, 충청권과 PK(부산·경남) 일부에서 국회의원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선거제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통과되면 더 유리하고 현행법으로 해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한국당은) 분열되는 것이고,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며 "(친박신당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파행 중인 국회 상황 관련, "국회의 문을 일단 열어놓고 '개문발차' 하면 한국당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가 생각을 고쳐야 국민으로부터 '참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하면 구(舊)정치인, 구정치인보다도 훨씬 못한 '구정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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