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는 경비원 때린 형제

인천 부평구의 한 빌라에서 주차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경비원을 주민이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빌라 주민 A(39)씨 형제가 경비원B(64)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서 A씨 형제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폭행한 장면을 확인했다. B씨는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다.



당시 B씨는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분리수거장 앞에 주차된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서 추후 이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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