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 사실로? '마인츠, 대구FC와 합의 마쳐' /연합뉴스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철벽 방어로 '대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는 18일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FSV 마인츠05와 최근 합의를 마쳤다고 단독 보도했다.
마인츠는 과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울산현대)가 활약했던 곳으로, 현재 지동원이 몸을 담고 있는 구단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 축구 관계자는 "조현우가 여름 선수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으로 건너갈 것 같다"면서 "마인츠가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리그 소식통 또한 "대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현우의 독일 진출을 허락할 계획이다"라며 "구단과 선수 측 입장도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해외시장의 가장 큰 장애물인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유럽 진출은 까다롭다. 골키퍼는 최후방을 지키는 동료들의 움직임 전체를 컨트롤해야 하며, 축구 실력 뿐 아니라 언어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현우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여준 수차례 슈퍼 세이브와 한국에 0-2로 패한 독일의 2차전은 현지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는 조현우는 통산 188경기에서 227 실점을 했다. A매치는 지난 11일 이란 평가전까지 12경기(10실점)를 소화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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