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S6블록 분양가 재검토

시, 시행사 택지비 미납 이자부담등 검토 내용 미반영 '재보완' 통보
수정땐 심사위 개최 예정… 이달 분양 사실상 어렵고 'S9'도 불투명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S6블록 분양가 심의 신청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S6블록 사업시행을 맡은 대우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시에 분양가 심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사업 주체의 택지비 미납으로 인한 이자 부담액과 S6블록 공사와 관련 없는 지구조성 공사비, 취득세 등을 공동주택 분양자들이 부담하도록 분양가에 반영했다고 판단, 재검토 보완을 통보했다.



이에 대우컨소시엄 측은 13일 보완서류를 제출했으나, 시는 재검토 내용이 반영 되지 않았다며 17일 재보완을 통보했다.

그러나 대우 측은 제출된 분양가를 삭감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우 측이 관련 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보완하는 경우 분양가 검토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6블록의 이번 달 분양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S6블록과 함께 분양을 추진해왔던 S9블록(과천 제이드자이) 분양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천 제이드자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인 GS건설과 금호산업이 투자 및 시공과 분양을 맞는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이다.

GS건설은 당초 LH와 협의해 지난 5월 말 분양하기로 하고 모델하우스까지 건립했으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중심으로 제기된 공공택지 내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적정 분양가 검토에 나서겠다는 발언 여파로 LH가 잠정 분양 연기를 선언하면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분양주택 분양가에 대해 시가 개입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주거안정을 위해 강제 수용한 땅을 택지조성하고 공공분양하는 만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사업의 취지에 맞게 공정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도록 LH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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