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현지구 교통·교육대책 '물음표'

김순기 기자

발행일 2019-06-20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성남 서현공공주택지구 설명회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 사업방향 설명회가 19일 분당중앙교회 1교육관에서 열렸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비대위 주최 설명회서 市·LH 향해 질문 쏟아져
토지주 충분한 보상 요구… 22일 반대집회 예고


"교통·교육 등에 대한 대책은 있나요? 명확한 대책 없이 수천 세대를 지으면 결국 피해 보는 건 우리들 아닌가요?"

성남시 분당구 '서현공공주택지구'와 관련, 19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1교육관에서 열린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 사업방향 설명회'에서 한 학부모가 쏟아낸 질문이다.

분당중앙교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성남시·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본부 관계자, 서현비상대책위원회 임채관 위원장 및 토지주,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3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서현공공주택지구(서현동 110 일대 24만7천631㎡ )'에는 오는 2023년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천~1천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2천500가구의 공공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탄원서·집회 등을 가지며 반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짜뉴스 등이 나오면서 논란(5월 27일자 9면 보도)이 되고 있는 상태다.

김필수 시 도시계획과장은 "당초 3천세대였지만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2천200세대로 가기 위해 협의하고 있고, 일반 분양이 49%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구 내에 부지를 확보해 교육부에 학교 설립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고,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대원~분당동 간 도로건설을 조기 추진하는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H 경기본부 김종걸 사업1부장은 "지구지정만 된 단계로 아직 확실한 지구계획이 수립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들은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영구임대주택 불가, 교통· 교육 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 일반 분양 아파트는 85㎡ 등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명회가 의미 있었다'는 데 동의했다.

또 임대주택 형태 및 입주자 문제에 대한 오해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통·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덥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향후 험로를 예고했다.

당장 아파트 주민들은 오는 22일 서현역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김순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