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 제조업 혁신, 한국경제 사활건다

문재인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서 강력한 의지 천명
제조업 비전 선포한 문 대통령<YONHAP NO-3199>
대한민국 제조업 '엄지 척'-19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가가치율·신산업 30% 수준 목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핵심육성
소재·부품·장비산업 매년 1조 투자
민간펀드 조성·초창기 자금 공급도

한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국내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제조업 부흥을 통한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번져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는 현재 25% 수준인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올리는 산업혁신을 추진하고, 제조업 생산액 중 신산업·신품목 비중을 현재의 16%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 일류로 손꼽히는 기업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탈바꿈 ▲산업생태계를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 강화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꼽았다.

우선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 추진한다.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과의 융복합화를 촉진한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은 민간의 대규모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 8조4천억원 투자를 통해 제2의 메모리 반도체로 육성한다.

철강, 섬유, 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우 고부가 유망 품목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매년 1조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금융에서도 제조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초대형 민간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10조원 규모의 초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 투자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기술, 신산업, 위기·낙후지역 등 지방투자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을 확대·강화한다.

대통령 주재하에 범부처와 경제단체 및 주요기업 등이 참여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통해 미래차 등 업종별 전략과 기업환경 개선, 인재양성 등 후속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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