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내 마음속 골든볼'에 황태현 언급 "주장으로서 100% 역할 감당해"

유송희 기자

입력 2019-06-20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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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칭스태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오른쪽 두번째) 등 대표팀 지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내 마음속 골든볼'로 주장 황태현(안산)을 선정했다.

정 감독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내 마음속 골든볼'은 누구냐는 질문에 황태현이라고 답했다.

그는 "태현이와 2년 반 가까이 같이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톱 클래스에 있지만 '주장인데 경기를 못 뛰면 어쩌나'라며 걱정하던 때도 있었다"면서 "스스로가 잘 이겨냈고, 이번 대표팀이 끝나는 시점에서 주장으로서 쉬운 일이 아님에도 묵묵하게, 꿋꿋하게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선수는 저마다 한두 가지 장점이 있어야 하지만 주장은 그 팀에 적합한지가 중요하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100% 제 역할을 감당했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오균 코치는 이규혁(제주)을 자신의 골든볼 수상자로 꼽았다. 이규혁은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정우영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바 있다.

이규혁은 4강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번 대표팀 코치진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벤치 멤버들에게 "너희들이 잘 준비해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며 '특공대'라 불렀다.

공 코치는 "이규혁이 특공대장이었다"면서 "팀을 잘 이끌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고 말했다.

김대환 골키퍼 코치는 골키퍼 이광연(강원)을 자신의 골든볼로 언급했다.

김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이광연에 대해 "폴란드에 가기 전에는 광연이가 말을 잘 들었는데 점점 거리감이 생기더라"면서도 "결승전 날에는 골키퍼도 MVP를 받을 수 있나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다"고 말했다.

오성환 피지컬 코치의 골든볼은 미드필더 박태준(성남)과 고재현(대구)이 선정됐다.

오 코치는 "경기에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했다"면서 "피지컬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찾아와서 물어보고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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