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안전 최우선, 윤리문제 단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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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개편후 첫 평가결과 발표
인천공항·항만공 등 20곳 '우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공공기관의 윤리적 문제는 존재 의의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채용비리·부패·갑질문화·불공정거래 등 윤리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하기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경영평가는 1983년 제도 도입 30여년 만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윤리경영·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고, 경영혁신과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가치"라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의결된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는 대한석탄공사가 '아주 미흡하다', 한전KPS 등 16곳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16곳 중 사장의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그랜드레저코리아(GKL)·한국마사회·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국원자력환경공단·아시아문화원·영화진흥위원회·한국세라믹연구원 기관장 등 8명은 경고조치를 받았다.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수자원공사·한국중부발전·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0개 기관(15.6%)으로 전년(17개 기관, 13.3%)보다 3곳 늘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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