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고려인 故데니스 텐 동상 제막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6-24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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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jpg

지난해 7월 절도범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25살에 절명한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을 추모하는 동상이 22일(현지시간) 알마티 시내에서 제막됐다고 현지 동포언론 '한인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높이 2.4m의 데니스 텐 동상은 러시아 조각가 마트베이 마쿠쉬킨이 제작했다. 고인이 동메달을 획득한 소치올림픽에서 펼친 마지막 동작을 형상화했다.

이 동상은 고인이 숨진 거리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세워졌다.

제막식에는 고인의 부모와 아르만 쿠륵바예프 알마티 부시장, 문화체육계 관계자, 고려인협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쿠륵바예프 부시장은 "우리는 데니스가 이룬 승리의 기쁨을 카자흐스탄 젊은 세대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게 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알마티에서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을 초청해 선수권 대회를 열어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후손인 고인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201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2015년 ISU 4대륙 선수권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7년 7월 19일 알마티 시내에서 자신의 차량 백미러를 훔치려는 절도범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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