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kt "강백호 복귀, 4주 아닌 8주 소요"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6-26 1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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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외야수 강백호의 복귀까지 4주가 아닌 8주가 걸린다고 정정 발표헀다. 사진은 지난 4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 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가 외야수 강백호의 복귀까지 4주가 아닌 8주가 걸린다고 정정 발표헀다.

kt는 26일 오후 1시 33분께 담당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강백호의 수술 경과를 알렸다.

해당 문자는 "강백호가 조금 전 중앙대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우측 손바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3∼4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며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다고 한다. 복귀까지는 3∼4주가 걸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오후 5시 무렵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의 말은 완전히 달랐다.

구단 발표와는 달리 이 감독은 강백호가 수술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강백호 수술 얘기는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까지 3∼4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전날 트레이너가 강백호 상태를 본 뒤 근육 손상이어서 안정적으로 복귀하려면 8주 정도는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kt의 발표와는 달리 강백호는 오후 4시 50분이 돼서야 수술실에 들어갔다. kt 구단은 수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복귀 전망도 잘못됐다. 진단서 상으로는 손바닥이 완전히 아무는 데까지 3~4주가 걸린다는 것이었다.

이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홍보팀 관계자를 따로 불러 더그아웃 뒤편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kt 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백호와 병원에 동행한 운영팀장이 곧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자료를 냈는데, 집도의의 수술 일정 때문에 강백호의 수술 시간이 뒤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복귀까지 3~4주가 걸린다는 내용은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 것이었다"며 "정확하게는 복귀까지 8주가 걸린다. 부정확한 내용을 발표해 죄송하다"고 했다.

강백호는 전날 롯데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7-7 동점이던 9회 말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달려가 잡아내는 과정에서 뾰족하게 튀어나온 사직구장 시설물에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강백호는 이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손바닥이 5㎝가량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감독은 "강백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라며 "팀 순위 싸움이 힘들어지더라도 완벽히 낫기 전에는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강백호의 자리에는 조용호를 쓸 계획"이라며 "선수 한 명 없다고 팀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동요 없이 팀을 이끌어보겠다"고 강조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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