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상문 감독 "kt 강백호 부상, 미안하고 마음 안 좋아"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6-26 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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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kt wiz의 외야수 강백호의 부상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감정을 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말 NC 이원재의 외야 플라이 타구를 롯데 양상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 요청 후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kt wiz의 외야수 강백호의 부상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감정을 표했다.

양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백호는 우리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타자"라며 "우리 구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전날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 말 1사에서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다가 손바닥을 다쳤다.

달려가는 탄력을 이기지 못해 롯데 불펜 측 펜스에 몸을 부딪치는 과정에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철망 쪽으로 손을 뻗었는데, 철망을 고정하는 너트에 손바닥이 그대로 박혔다.

상당한 출혈이 발생했고, 병원 진단 결과 오른 손바닥이 5㎝가량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백호는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재검진을 거쳐 오후 4시 50분부터 봉합수술을 받았다.

애초 kt는 강백호가 수술 후 복귀까지 3∼4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트레이닝 파트의 소견을 종합해 8주로 정정했다.

양 감독은 "우리도 펜스를 수시로 체크하는 입장에서 정비를 안 했다기보다는 사고가 나리라고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사고가 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양 감독은 "강백호는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타자 아닌가"라며 "우리 구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은 경기 직후 철야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재발 방지를 위해 뾰족하게 튀어나온 너트 부위에 쿠션을 넣고, 외부는 인조 잔디를 씌웠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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