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
소프라노 성악가 신영옥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신영옥이 파바로티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날 신영옥은 "노래는 4살 때 방송국을 다녔던 그때부터 했다"면서 "전 세계를 다니면서 리틀엔젤스 무용단에서 솔리스트로 공연했다"고 떠올렸다.
신영옥은 리틀엔젤스 입단 1년 만에 세계 순환 공연을 했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리틀엔젤스 오디션 경젱률이 셌다"며 "솔로로 노래하고 무용도 했다. 학교에서도 제 친구들이 알았을 거다. 항상 1등했다"고 말했다.
지휘자 서휘태 또한 신영옥에 대해 "목소리 색깔이 아주 진하게 입혀져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기교적이고 화려하다. 그런 목소리가 많지는 않다. 희소성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신영옥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무대를 섰던 것에 "리허설 하는데 가슴이 떨렸다"며 "꿈에서만 보던 사람이었다. 잘하려고 돌아서서 했는데 파바로티가 '청중을 보고 노래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신영옥은 고등학교 최초 동아 콩쿠르 성악 부문에 입상했고, 미국 명문대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했다.
1989년 미국과 이태리에서 개최된 스폴레토 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 역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했으며,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인터내셔널 콩쿨 및 로렌 자카리 콩쿨, 올가 쿠세비츠키 콩쿨 등에서 우승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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