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1번째 IOC위원 이기흥 "평창 성공에 준 선물"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6-2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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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역대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에 뽑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후 토마스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총 64표 중 찬성 57표 받아 선출
6년 임기… 유승민 위원과 활동
스포츠외교 영향력 확대 기대감
文대통령도 SNS로 축하 메시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한국인으로서는 11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됐다.

이 회장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이날 총회를 통해 전자투표가 이뤄졌으며, 이 회장은 총 64표 중 찬성 57표(반대 5표, 기권 2표)를 득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이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회장은 이로써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앞서 이기붕(1955∼1960), 이상백(1964∼1966), 장기영(1967∼1977), 김택수(1977∼1983), 박종규(1984∼1985), 김운용(1986∼2005), 이건희(1996∼2017), 박용성(2002∼2007), 문대성(2008∼2016) 전 위원이 IOC 멤버로 활동했다.

유승민 선수위원은 지난 2016년 선출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신규 IOC 위원은 이 회장 등 총 10명으로, 이 회장과 나리데르 드루브 바트라 인도올림픽협회장, 무스타파 베라프(알제리)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의장 등 3명이 국가·대륙올림픽위원회(NOC) 대표자격으로 뽑혔다.

오데트 아셈베 엔골루(카메룬), 스피로스 카프랄로스(그리스), 로라 친칠리아(코스타리카), 마틀로항 모일라아라모코포(레소토), 필로메나 포르테스(카보베르데), 티드자네티암(코트디부아르), 에릭 토히르(인도네시아) 등 7명은 개인자격 IOC 위원이다.

IOC 위원의 정원은 총 115명으로, 국가·대륙올림픽위원회 대표 15명, 종목별국제연맹(IF) 대표 15명, 선수위원 15명, 개인자격 7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IOC 위원은 95명이며 신규 위원 10명을 더해 105명이 됐다.

임기 8년의 IOC 위원은 국가를 대표해 체육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나선다. 6년간 활동 가능한 이기흥 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까지 한국인 IOC 위원이 2명 포함됐기에 스포츠 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IOC 위원 선출 직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기에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축하하면서, 오는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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