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공원·백석천 정비등 추진사업 조금씩 결실
도시녹화 'GB 프로젝트' 2021년까지 200억 투입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앞으로 3년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민선 5, 6기에 이어 9년째 시정을 이끌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선 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시민들이 부여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초선 때와 달리 노련함이 생긴 만큼 일의 효율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민자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개장한 추동공원을 비롯해 백석천 정비, 호원IC 개설 등 그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반환 미군공여지 개발, 을지대학교 및 대학병원 건립,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에 애착을 보였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캠프 스탠리 앞 산곡동 일원에 65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문화·관광·쇼핑·주거 단지다.
YG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하는 한류콘서트장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 각종 문화 시설과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골자다.
안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약 6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7천억원의 기업투자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정부를 첨단 문화 도시로 탈바꿈시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불거진 스캔들 때문에 외부에서 보기에 사업이 걱정스럽게 비칠 수 있지만, 사업의 핵심적인 내용과는 관련이 없으니 믿고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의정부형 도시 녹화 사업인 'GB(Green & Beauty) 프로젝트'에 집중투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GB프로젝트'는 도시 곳곳에 화단과 화분, 녹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미관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안 시장의 야심찬 계획이다. 2021년까지 20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있다.
안 시장은 "GB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의정부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거라 확신한다"면서 "푸르고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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