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이 30일 역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함께 만나자, 파주 접경지 주민들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남북미 정상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는 동안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며 "그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온 것을 봤지만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악수하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성동마을은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마을로, 북한 선전 마을인 기정동 마을과 800여m 떨어져 있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보며 평화의 진전을 기대했다가 침체된 분위기에 실망이 적지 않았다"며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는 뉴스 속보까지 나와 당장 내일이라도 종전될 것같은 기분"이라고 반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DMZ를 방문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이 80여명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DMZ를 헬기로 방문하려다 기상문제로 불발된 적이 있어 이날 행사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6분부터 25분 사이 헬기 10대가 순차적으로 임진강을 넘어 통일대교 상공 북쪽으로 진입하자, 통일대교 남단에 모인 사진기자와 방송사 영상기자, 관광객 등은 카메라에 이를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파주경찰서도 교통경찰관 등 900여명을 통일대교 남단과 임진각 등에 배치해 교통정리 등을 지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남북미 정상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는 동안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며 "그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온 것을 봤지만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악수하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성동마을은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마을로, 북한 선전 마을인 기정동 마을과 800여m 떨어져 있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보며 평화의 진전을 기대했다가 침체된 분위기에 실망이 적지 않았다"며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는 뉴스 속보까지 나와 당장 내일이라도 종전될 것같은 기분"이라고 반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DMZ를 방문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이 80여명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DMZ를 헬기로 방문하려다 기상문제로 불발된 적이 있어 이날 행사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6분부터 25분 사이 헬기 10대가 순차적으로 임진강을 넘어 통일대교 상공 북쪽으로 진입하자, 통일대교 남단에 모인 사진기자와 방송사 영상기자, 관광객 등은 카메라에 이를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파주경찰서도 교통경찰관 등 900여명을 통일대교 남단과 임진각 등에 배치해 교통정리 등을 지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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