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복귀 반대 여론에 "제 편 되도록 노력"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7-01 19:28:39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70101000125200004351.jpg
프로농구 전주 KCC 감독으로 복귀가 확정된 전창진 감독이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는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KBL 제공

전창진 감독이 자신의 복귀를 여전히 반대하는 팬들에 대해 "그런 분들도 제 편이 되게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를 통해 2015년 8월에 받은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에서 풀려났다.

이날 재정위원회 결과로 전 감독은 전주 KCC 사령탑을 맡아 2019-2020시즌을 준비하게 됐으나 아직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전 감독이 안양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5년 5월 불거진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한 의혹이 여전하다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2016년 9월에 검찰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달 파기환송심 무죄 판결이 나왔다.

KBL이 전 감독의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한 벌금 100만원이라는 2심 판결이 나와 있던 지난해 11월 전 감독의 KCC 수석코치 선임을 허가하지 않은 것도 이런 법리적인 부분이 고려된 조치였다.

하지만 전 감독의 법적인 문제가 사라진 뒤로도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다.

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저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한 발 더 뛰고 열심히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 감독은 "저를 싫어하는 팬들을 위해 모범적으로 열심히 해서 그분들이 조금이나마 전창진을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라도 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사 댓글을 안 보지만 구단 등을 통해 (반응이) 많이 안 좋다는 얘기는 알고 있다"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제 편이 되게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L 역시 이날 징계를 철회한 배경으로 "본인 소명 시 감독으로 품위를 손상한 점에 대한 깊은 반성이 있었고 앞으로 KBL 구성원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고 밝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편지수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