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도청·중기부앞 집회
코스트코 '무단 개점' 행정조치 검토
하남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고 있는 하남 지역 소상공인(3월 28일자 8면보도)들이 경기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2일 코스트코 하남점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하남시 소상공인 80여명은 경기도청 정문과 중기부, 코스트코 하남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하남시 소상공인들은 한 목소리로 코스트코 하남점 입점 반대를 외쳤다.
하남 덕풍시장의 한 상인은 "하남시에는 스타필드를 비롯해 5개의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했다"며 "지난 2017년 스타필드가 들어온 이후 매출이 30% 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코스트코의 입점으로 피해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오면서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 상가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장사를 접고 집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심정도 정부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앞서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4월 25일 중기부로부터 자율합의 또는 정부권고안이 결정될 때까지 개점을 미루도록 일시 정지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지난달 30일 하남점을 개점했다.
중기부는 일시정지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코스트코코리아에 대해 최대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검토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스트코코리아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사업조정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조정 결과는 중기부 장관의 고시를 거쳐 공개가 된다"고 말했다.
/문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코스트코 '무단 개점' 행정조치 검토
하남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고 있는 하남 지역 소상공인(3월 28일자 8면보도)들이 경기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2일 코스트코 하남점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하남시 소상공인 80여명은 경기도청 정문과 중기부, 코스트코 하남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하남시 소상공인들은 한 목소리로 코스트코 하남점 입점 반대를 외쳤다.
하남 덕풍시장의 한 상인은 "하남시에는 스타필드를 비롯해 5개의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했다"며 "지난 2017년 스타필드가 들어온 이후 매출이 30% 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코스트코의 입점으로 피해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오면서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 상가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장사를 접고 집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심정도 정부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앞서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4월 25일 중기부로부터 자율합의 또는 정부권고안이 결정될 때까지 개점을 미루도록 일시 정지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지난달 30일 하남점을 개점했다.
중기부는 일시정지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코스트코코리아에 대해 최대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검토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스트코코리아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사업조정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조정 결과는 중기부 장관의 고시를 거쳐 공개가 된다"고 말했다.
/문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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