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 개발 최종 승인 앞둬…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전 부지에 35층 아파트 단지 조성

박승용·이상훈 기자

발행일 2019-07-0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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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명지대역에서 내려다 본 900여세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실시계획 인가 검토·협의 '가속도'
내년초 토지 보상 마무리후 철거
5·6월께 착공·2023년말 완공계획
전용 59~84㎡ 7개동 1천가구 규모
역·숲·학세권 구시가지 '블루칩' 기대


내년 초 이전하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자리에 1천 세대 가까운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해당 지역을 개발하는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시행 전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3일 용인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용인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용인시에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 사업은 용인 처인구 역북동 405 일원 5만 9천여㎡ 부지에 900여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상가 등)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대략 289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이듬해인 2017년 2월에 용인시가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관련법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올해 3월 실시계획인가 신청까지 접수된 상태다.

현재 실시계획인가 승인과 관련해 담당자 검토 및 관련 부서 간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3개월 안에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 문제도 현재 토지 및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토지 등 소유자 23명 중 개발을 반대하는 인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이르면 내년 1~2월께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 후 보상을 마무리한 뒤 철거에 들어가 5~6월께 대지조성 공사를 착공,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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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전 부지에 들어설 900여세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조감도. /용인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신대지구는 전체 5만9천766㎡ 부지중 주거용지가 3만8천856㎡(65%)를 차지하고, 나머지 2만910㎡에는 문화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주거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00여 세대(전용 59~84㎡)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나머지 준주거시설에는 상가 및 주택,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이와 별도로 도시개발구역 밖의 기반시설계획으로 9천924㎡ 부지에 인근 역북2, 역북3지구 사업시행자와 공동부담해 초등학교 1개소를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개발사업에 따라 신대지구가 용인 구시가지 일대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지대역과는 100m, 용인시청과도 1.5㎞ 남짓 떨어진 최적의 입지인 데다가 주변에 서룡초, 용인고 등 학세권과 변암공원 등 숲세권까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인가까지 10년~15년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신대지구는 조합이 구성된 후 3년 6개월 만에 초고속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역삼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주변 시세를 보면 대략 1천400만 원대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워낙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역세권 주변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서울까지 30분대 진입 가능한 교통편도 갖춰져 있어 3개월 안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 1군 건설업체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지부진한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신대지구는 제안서 접수 후 통상적인 절차 등을 거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로 인해 주변 여건이 좋아지면서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에서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용·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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