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부흥 "성남 성공, 경기도로"

李지사, 시장시절 전략 모티브
55억 추경안 단독 제출 가시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이 가시화 됐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도입해 성공을 거뒀던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을 모태로 한 시장상권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부흥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의도다.

경기도는 지난 2일 도의회에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예산 55억원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다른 사업을 일절 담지 않은 이른바 '원포인트' 추경으로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시장상권진흥원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1년 설립한 상권활성화재단은 수정·중원·분당구의 상권 특징을 각각 분석해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전통시장이 주 소비처인 지역화폐와 함께 상권활성화재단의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이 지사가 시장상권진흥원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상권활성화재단을 확대·강화한 시장상권진흥원은 모두 5곳에 걸쳐 설치된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성장-폐업-재기라는 기업활동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별 특화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지역화폐 운영·관리와 플랫폼 구축 사업도 전담한다.

이 지사 측은 "네팔에서 성남시 전통시장을 보고 배우기 위해 견학을 왔을 정도로 지역화폐·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얻은 효과가 컸다"며 시장상권진흥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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