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조정금 확보' 성적 저조한 하남시

문성호 기자

발행일 2019-07-09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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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3억… 양평의 절반 안돼
능력 부족·도의원 협력문제 지적


하남시가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양평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나 위례도서관 신축 등 하남시의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15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8억2천만원 등 23억2천여만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남시는 총 12개 사업에 116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해 겨우 20%만 확보한 셈으로, 5개 사업에 49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양평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하반기 50억~80억원을 확보해 왔던 것과 비교해도 저조한 성적이다.

이는 예산담당 공무원의 무관심과 자질 부족에 이은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김진일·추민규 도의원과의 협력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남시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면서 12개 사업의 건의자를 모두 김상호 시장으로 하는 등 도의원 몫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도의원 지역구의 사업 예산 대부분이 삭감됐다.

도의원 출신의 A씨는 "특별조정교부금 중 상당수는 비공식적으로 도의원의 몫으로 배분된다고 봐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면 해당 부서 과·팀장의 능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혁신기획관실 관계자는 "종전에도 10억~20억원 가량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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