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한류 페스티벌로 거듭난 '보령머드축제'

빠져나올 수 없는 재미, 이게 머드래요

최의성 기자

발행일 2019-07-1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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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언어·인종 초월 국제이벤트
19일부터 열흘동안 대천서 펼쳐져
'스트릿' '범벅존' 등 콘텐츠 확충
기존 체험존 시설도 '업그레이드'

첫 야간개장… 인순이 등 개막장식
매일밤 K-POP공연 '라인업'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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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은빛 모래, 푸른 물결이 잘게 부서지는 파도가 있어 낭만이 가득한 대천해수욕장의 7월은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세계인들이 기다려온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서해바다의 청정 갯벌에서 캐낸 진흙이 세계인들의 즐길거리가 된 것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 한류축제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로 22회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대천해수욕장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구촌 최대의 여름축제인 머드축제는 참여하는 순간부터 국적, 인종, 언어, 피부색도 모두 초월해 진흙에 빠지고 뒹굴고 넘어지며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보령머드축제장은 머드를 이용한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화려한 여름밤을 위한 공연까지 준비돼 있어 세계인들이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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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머드축제장은 즐길거리가 많다

대형머드탕에서는 모두가 함께 어울려 뒹굴고, 머드슬라이드에서는 머드를 흠뻑 뒤집어 쓴 채 미끄럼을 즐기고, 에어바운드에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머드 극기체험을 할 수 있는 머드런, 머드감옥에 갇혀 축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재미와 갯벌을 직접 달려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머드를 온 몸에 바를 수 있는 머드셀프마사지를 비롯해 컬러 머드체험, 머드캐릭터 및 비누 만들기 체험, 요트체험 등을 즐기다 보면 여름날의 하루 해가 짧기만 하다.

올해에는 머드체험존 콘텐츠 및 시설을 개선했고 머드 극기체험인 '머드런'을 신설했으며, 차 없는 거리 활성화를 위한 거리형 머드체험인 '머드스트릿', 머드로 전신을 뒤집어 쓸 수 있는 '머드범벅존', 갯벌체험 활성화를 위한 갯벌체험이 추가돼 더 풍성한 머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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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머드축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신선하고 간결한 콘서트형 개막식과 야간 공연은 백사장에서 모두 서서 함께 호응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22회를 맞아 야간 개장 도입과 최강의 K-POP 공연 라인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머드축제는 20일 저녁 8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최고의 실력파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노래에 개그를 가미한 형돈이와 대준이, 축제의 여왕 지원이, 쌘 언니 치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불꽃 판타지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히며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21일부터 축제기간 동안 오후 8시부터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27일 밤에는 머드축제의 하이라이트인 K-POP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최고의 아이돌과 대형가수들이 출연해 함께 콘서트를 펼쳐 대천해수욕장 해변의 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최정예 특수비행팀 블랙이글도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상공에 출현해 화려한 에어쇼를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폐막식에는 미스트롯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정미애'와 신선한 컨셉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왈와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노라조'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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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드가 축제를 만들었다

보령은 서해안 해안을 따라 갯벌이 잘 발달돼 있고 이곳에서 채취한 머드는 모두 청정하며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게르마늄과 미네랄도 풍부해 피부노화방지, 노폐물제거 등 피부미용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지난 1996년 보령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머드산업에 뛰어들어 머드화장품을 개발하고, ISO 및 미국 FDA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머드화장품을 생산하며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령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998년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했다. 당시에는 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아무도 하지 못했다.

보령시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4회 때부터 축제기간을 7일로 연장해 국내외에 알려지기 시작,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고, 이제는 보령머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한류축제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보령하면 '머드', 머드하면 '보령'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며 관광보령의 기틀을 만든 것이다.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인정받아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열린다.

세계적인 보령머드축제를 뛰어넘어 머드를 모티브로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해 열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2022년 7월부터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 머드와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등 해양관광산업이 보령머드를 통해 축제와 산업, 문화와 관광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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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m 국내 최대 시설… 그림 같은 바다 비행

■대천해수욕장 랜드마크 '짚트랙'

대천해수욕장 해변 서쪽 끝 자락에는 52m의 짚트랙 타워가 우뚝 서 있어 대천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됐다.

타워높이 52m. 탑승거리 613m의 대천 짚트랙은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레포츠 시설이다.

와이어 한 가닥으로 몸을 맞겨야 하는 짚트랙은 첫 번째 비행은 무서움과 설렘, 두 번째 비행은 즐거움과 여유있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익스트림레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출발대에 오르면 오싹한 두려움이 있으나 줄 하나에 온몸을 맞긴 채 시원한 바다 위를 활강하다 보면 한마리 새가 된 느낌의 스릴만점의 레포츠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52m의 타워 전망대도 큰 인기다.

20층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수평선에 자리한 외연도를 비롯해 녹도, 호도, 원산도 등 보령의 크고 작은 수많은 섬과 여유롭게 오가는 어선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대천 짚트랙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장관이다.

서해바다로 지는 저녁노을은 하늘과 바다, 섬 모두를 황금빛으로 물들여 한 번 보면 영원히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전망대에는 유리바닥을 통해서 내려다 보는 바다도 아찔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

/대전일보=최의성기자 , 사진/보령시·대천짚트랙 제공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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