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GCF, 2억6700만달러 규모 승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둔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10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을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GCF가 지난 6∼8일 인천 송도에서 제23차 이사회를 열고 기후대응 사업 지원·재원보충, 의사결정 방식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GCF가 이번에 승인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규모는 약 2억6천700만 달러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 중 마셜제도 공화국에 대한 용수공급 지원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향후 한국 인력 참여가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GCF는 이번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재원보충 방안도 논의했다. 1차 재원보충 기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으로 결정했다. 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재원보충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GCF는 출범 이후 총 111개 사업에 약 52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GCF 지원으로 약 3억1천만명이 이 혜택을 받고, 온실가스 1.5기가t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무국은 전망했다.

/김명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