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경찰, 2차조사 경위파악중

"술 마신 것까지는 기억…" 진술
48시간내 영장청구 결정 '집중수사'

지난 9일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7월 10일자 인터넷 보도)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한 2차 경찰조사가 10일 오후 진행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사건 당일 강씨에 대한 1차 조사를 통해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지인)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1차 조사 뒤 강씨를 성남 분당유치장에 입감시켰으며, 2차 조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긴급체포임을 감안,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만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외주스태프로 알려진 A, 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