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실장과 '전력 재정비' 나서
허용준·김종진·김대경 임대 보내
구단 "중앙 MF가 이적시장 관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전력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은 지난 9일 공격 자원인 허용준을 올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에 임대하기로 하는 등 최근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허용준은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했으나 부상 여파 등으로 좀처럼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천은 앞서 김종진을 강릉시청으로, 김대경을 시흥시민축구단으로 각각 임대했다. 김한빈과 이정빈은 각각 부천FC1995와 FC안양에 임대로 이적했다.
인천이 영입한 선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온 베테랑 공격수 김호남 등이 있다.
올 시즌 주장으로 뛰던 남준재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은 김호남은 K리그 통산 212경기 출전 40골 19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인천은 또 전북 현대로부터 명준재를 임대 영입했다. 풀백, 윙어,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 다변화에 보탬이 될 명준재는 지난 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전력변화는 여름 이적시장을 활용한 유상철 감독의 퍼즐 맞추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유 감독은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없거나 적었던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기용하는 등 주전 경쟁을 유도해 왔다.
이와 함께 유 감독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스쿼드 재정비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초 베트남 대표팀 출신 콩푸엉과의 임대 조기 종료로 아시아쿼터가 비어 있어 이를 활용한 전력 보강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시즌 중이라는 점도 고려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하고 있다. 포지션으로는 중앙 미드필더 쪽 영입이 가장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허용준·김종진·김대경 임대 보내
구단 "중앙 MF가 이적시장 관건"
인천은 지난 9일 공격 자원인 허용준을 올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에 임대하기로 하는 등 최근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허용준은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했으나 부상 여파 등으로 좀처럼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천은 앞서 김종진을 강릉시청으로, 김대경을 시흥시민축구단으로 각각 임대했다. 김한빈과 이정빈은 각각 부천FC1995와 FC안양에 임대로 이적했다.
인천이 영입한 선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온 베테랑 공격수 김호남 등이 있다.
올 시즌 주장으로 뛰던 남준재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은 김호남은 K리그 통산 212경기 출전 40골 19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인천은 또 전북 현대로부터 명준재를 임대 영입했다. 풀백, 윙어,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 다변화에 보탬이 될 명준재는 지난 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전력변화는 여름 이적시장을 활용한 유상철 감독의 퍼즐 맞추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유 감독은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없거나 적었던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기용하는 등 주전 경쟁을 유도해 왔다.
이와 함께 유 감독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스쿼드 재정비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초 베트남 대표팀 출신 콩푸엉과의 임대 조기 종료로 아시아쿼터가 비어 있어 이를 활용한 전력 보강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시즌 중이라는 점도 고려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하고 있다. 포지션으로는 중앙 미드필더 쪽 영입이 가장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