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훈, '기생충'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제공 |
'섹션TV 연예통신' 배우 박명훈이 자신의 인생작인 영화 '기생충'을 언급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배우 박명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박명훈은 뜻깊은 장소로 알려진 대학로 단골집을 찾아 인터뷰하고, 최근 천만 돌파를 앞둔 영화 '기생충'을 이야기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박명훈을 영화 '재꽃'에서 취객 연기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명훈은 "'기생충' 촬영을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며 "처음엔 안된 줄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스포일러였던 탓에 연락이 없었다고.
박명훈은 "가족에게도 비밀이었다"며 "다른 촬영을 하고 올테니 찾지 말라고 전했다"고 말한다.
박명훈은 촬영 당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송강호 선배님과 봉준호 감독님 등 모두가 잘해주셔서 촬영장에 웃음꽃이 끊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어 '기생충' 촬영 당시 아버지가 폐암이었다며, "아무도 영화를 못 본 상황이었는데 감독님이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먼저 볼 수 있게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이날 박명훈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정은과도 깜짝 전화연결이 성사된다.
이정은은 "(박명훈이) 영화 끝나고도 한동안 숨어 지냈는데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한편 박명훈의 인터뷰가 담긴 '섹션TV 연예통신'은 이날 오후 11시 5분 확인할 수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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