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 /SBS '녹두꽃' 방송 캡처 |
'녹두꽃' 녹두장군 전봉준에 사형이 선고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5회, 46회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은 전봉준(최무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봉준은 "대원군이 시킨 것이라고 자백하라"는 백이현(윤시윤 분)의 회유를 거절했다.
전봉준은 "내가 죽어야 너희 형 같은 의병들의 투지가 산다. 그나마 이 나라의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5회, 46회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은 전봉준(최무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봉준은 "대원군이 시킨 것이라고 자백하라"는 백이현(윤시윤 분)의 회유를 거절했다.
전봉준은 "내가 죽어야 너희 형 같은 의병들의 투지가 산다. 그나마 이 나라의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양으로 호송되는 길, 전봉준은 자신 앞에 몰려든 백성들을 보며 "술을 가져오거라. 백성들과 이별주를 마시면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길을 떠났지만 백성들을 눈물로 슬픔을 드러냈다. 전봉준은 "모두 고개를 들고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시오. 우리를 기억하는 한, 두 번 지지는 않을 것이오"라고 외쳤다.
의원으로 위장해 전봉준에 접근한 백이강(조정석 분)은 "장군을 구출해야 하는데 힘이 없다"며 "믿어달라. 언제건 어디서건 장군의 뜻을 계승한 녹두꽃들이 싸우고 있다는 것을"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전봉준은 "믿는다. 그래서 기쁘게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전봉준은 한양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송자인(한예리 분)은 백성들이 전봉준의 뜻을 기억할 수 있게 그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전봉준은 백성들을 응시하듯 카메라를 바라봤고, 화면에는 실제 전봉준 사진이 교차해서 나오면서 감동을 더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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