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단지, 아파트 가구수 감축 '쟁점'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9-07-15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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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민간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개발 부지의 아파트 세대수 감축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부천시 제공

市, 사업협상 앞두고 자문위 회의
지역사회 "중동·상동 과밀" 지적
높은 토지가격 부담한 GS건설컨
"전체 사업성에 부정적 영향" 반박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부천시가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4월 1일자 9면 보도)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발부지의 아파트 세대수 감축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12일 첫 회의를 가졌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문화·상업·산업·주거 등이 융·복합된 '글로벌 콘텐츠 허브시티'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콘텐츠 산업 원 스톱(One-Stop) 플랫폼 베이스를 구축해 도시가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산업 융·복합 타운을 조성, 문화산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 도시를 제안해 지난 4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부천시의회 등 지역사회에서는 "중동과 상동이 과밀상태인데 부천영상단지 마저 미니 택지지구 급 주거단지를 만든다는 게 이해 안된다"며 비난하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토지이용계획은 토지 35만1천915.9㎡ 중 복합시설용지(주거용지포함) 14만3천647.78㎡(40.8%), 기업혁신센터 2만4천577.17㎡(7%), 공공지원업무3만8천887.49㎡(11.1%), 도시기반(도로·공원·유수지 등) 13만2천801.32㎡(37.7%), 학교 부지 1만2천2.14㎡(3.4%) 등이다.

GS건설 컨소시엄 측은 "주거나 상업기능을 제외한 영상산업기능으로만 개발하려면 토지를 매각할 것이 아니라 부천시가 수천억원을 조달해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했어야 했다"며 "높은 토지가격에도 불구하고 민간개발사업자의 적극적인 유치와 부천시와 시민들의 요구대로 문화산업기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밀도 복합용도 개발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부천시는 공모 당시 영화·만화·영상·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도심형 융·복합의 영상단지를 구축해야 하고, 이런 문화·집회시설은 사업자가 10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하는 조건을 둬 진행했다"며 "최소 10년간의 운영비와 활성화 비용까지 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에서 높은 토지가격뿐만 아니라 조성비 모두 전체 사업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파트 세대 감축여론에 반박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문화산업단지 1, 2단지를 통합한 35만여㎡에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뉴콘텐츠 허브 등 글로벌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디어 전망대, 호수공원 연결 브릿지, EBS 교육문화체험시설, 원도심 재생주차장 지원 등과 부천시 정책현안 해소에 요긴하게 쓰일 2천300억원의 현금과 2천178억원의 핵심선도시설과 현물 기부채납, 1천600억원의 단지 활성화 비용, 부천시에 무상 귀속되는 1천520억원의 기반시설 설치비와 지역주민 편익과 부천시 홍보시설 투자비 등 총 9천170억원이 부천시와 영상단지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의 현실을 외면하고 시의회 등에서 오로지 공동주택 세대 수를 문제 삼는 것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여금 자선 사업가가 되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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