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국내 최초 'AI 면접' 신입생 맞춤 취업 Job는다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9-07-16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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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면 인공지능 면접
5일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입시 면접 시연회에서 참여 학생들이 AI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남양주캠서 시연회 취재진 북적
2020학년도 수시부터 활용 방침
적성·능력 안내 '스펙관리' 역할
"편리·공정 평가자료 제공 장점"


"앞으로 학생들에 관한 주요 데이터는 인공지능(AI)으로 관리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AI 입시 면접이 15일 경복대학교 남양주 캠퍼스에서 시연됐다. 이날 시연회가 열린 행사장에는 AI 입시 면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관계 인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AI 면접은 최근 국내에서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대학 입학생 선발에 AI 면접을 도입하는 것은 경복대가 최초다.

경복대는 2020학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부터 AI 면접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경복대가 이날 발표한 AI면접은 입학 이후 학사와 경력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자의 합격이나 불합격 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AI 면접과는 다른 형태다.

AI는 면접을 통해 신입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군을 안내하고 해당 직업군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재학생들이 지원자로 나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면접 방법과 원리, 활용성, 전망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AI는 모니터에 나타난 지원자의 얼굴 68곳에 측정점을 찍어 표정이나 색깔 변화 등을 읽으며 진실성이나 자신감을 판단했다. 또 음색이나 말의 간격, 자주 쓰는 단어 등을 분석, 호감도나 적성을 알아내고 게임 수행과정을 관찰해 직무능력도 파악했다.

이밖에 지원자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처리 결과를 분석해 정서, 추론, 계획, 작업 기억, 멀티태스킹, 의사결정 등 6개 영역을 측정한 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인성과 인지 능력도 측정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직무 능력, 인성, 적합 직무군, 강·약점, 신뢰, 열정, 조직 적합성 등 각종 데이터를 리포트 형식으로 정리한 결과물을 지원자에 제공했다.

경복대 관계자는 "AI 면접은 지원자의 편리성, 평가 공정성, 맞춤형 취업자료 제공이 장점"이라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 학생들의 성공에 도움을 줄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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