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카드' 30~40대·여성 많이 써… 시민 소비형태까지 변화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7-16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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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카드토론회
'인천e음' 사용현황 설명-인천e음카드의 지역경제 효과와 발전방향 토론회가 1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려 조승헌 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이 e음 카드 이용자들의 사용장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경제권 가진 '엄마' 사용비율 높아
휴게음식점 > 유통업 > 병·의원順
'맘카페' 가맹점 추천 리스트 공유
중소마트 이용 늘어… 매출 9% ↑

'인천e음카드'는 주로 30~40대 여성이 사용하며,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일반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e음의 지역경제 효과와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인천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인천e음카드' 가입자 수 50만3천여명 중 여성은 59%, 남성은 41%로 여성의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6%, 40대 25%, 50대 23%, 20대 20% 순이었다.

가정에서 실질적인 경제권을 쥐고 있는 30~40대 여성의 사용이 높다는 분석이다. 소비 규모가 크지 않아 캐시백 영향을 덜 받는 10~20대나 카드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0대의 비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5~6월 두 달간 업종별 결제액 비율을 보면 일반휴게음식점이 28.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통업이 15.29%, 병·의원(약국, 기타 의료기관 포함)이 14.63%, 학원이 11.93% 등 순이었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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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금액은 41만~60만원이 10.08%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했으며, 21만~40만원이 9.97%, 61만~80만원이 8.90% 순이었다. 20만원 이하 결제 비율은 6.59%로 나타났다. 1천만원을 초과한 경우는 3.23%였다.

인천e음카드는 시민들의 소비 형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인천의 대형 맘카페나 커뮤니티에는 e음카드 사용이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을 구분한 리스트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돼 사용자들끼리 공유된다.

추가 할인을 해주는 가맹점을 추천하기도 하며, 대형마트에 의존했던 사람들이 동네 슈퍼나 중소형 마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시가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9%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1년 전 시작할 때만 해도 의구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소상공인을 만날 때마다 e음카드에 대해서 물어보면 상인들이 이제야 웃기 시작한다"며 "인천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문제,여러 가지 주휴수당 등 복잡한 문제등으로 상당히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참이었는데 전국에서 출발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e음카드는 올해 말 가입자 수 100만명, 결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다 보니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시 소상공인 단체를 비롯한 여러 상인 단체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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