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사망원인 우울증, '나랏말싸미' 측 "최고의 배우로 기억됐으면"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7-16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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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미선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우 故전미선의 사망 원인에 대해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기자간담회에서 조철현 감독과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동료배우 전미선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나랏말싸미' 팀은 전미선에 대해 "얼마 전까지 함께했던 전미선 배우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면서 "영화가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고인을 애도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고 최고의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봉을 진행하고자 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안타깝고 슬픈 일"이라며 "누구보다도 감독님, 스태프들이 슬픔 속에서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슬픔을 딛고 아름다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해일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영광이고 아마 보시는 분들도 따뜻한 온기로 품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전미선 소속사 측은 지난달 29일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배우에 대한 억측과 루머 남용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을 위해 머물렀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48분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미선은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전미선이 호텔 객실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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