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능고 학생들이 최근 '2019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밀리터리 페스티벌 DAPA 휴머노이드 로봇 경연대회에서 2·3·5위 상을 받았다. 사진은 재능고 학생을 포함한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인천 재능고 제공 |
인천 재능고등학교 학생들이 로봇 경연대회에 출전해 출전팀 전원이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 재능고등학교는 2019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의 부대행사인 밀리터리 페스티벌 DAPA 휴머노이드 로봇 경연대회에 3팀이 출전해 2·3·5위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지난 11~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경연은 로봇 병사들이 정해진 임무를 수행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통신과 1학년 이효태군은 은상(2위)을, 같은 과 1학년 김진우군은 동상(3위)을 각각 받았다. 스마트통신과 3학년 고정우군은 장려상(5위)을 받았다.
재능고 관계자는 "재능고 휴먼로봇 전공동아리가 올해 결성돼 실전 경험은 부족했지만,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은상을 받은 이효태군은 "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방학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해 올 하반기에 있을 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석수 재능고 교장은 "미래에는 무엇보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활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능고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지능형 정보통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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