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논란, 수영복 심사 폐지해도 여전한 '성 상품화'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7-17 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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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유튜브 캡처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수영복 심사 대신해 한복 퍼레이드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영복 심사를 전면 폐지했으며, 축하 무대로 2018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한복 퍼레이드가 열렸다. 

 

주최 측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과 유럽의 대표 복장인 한복과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한복 드레스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어깨와 가슴, 허리 라인을 부각했고 허벅지가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옷고름을 풀고 등장하는 등 다소 선정적인 노출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이번 대회 역시 성 상품화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으며, 네티즌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한복에 먹칠하는 것 같다", "한복은 한복답게 입어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최 측은 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퓨전 한복은 2019년 후보자들이 착용한 것이 아니고 전년도인 2018년 미스코리아 진, 선, 미 7인이 고별행진을 진행하기 위해 입장하는 과정에서 입은 의상"이라며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는 대신 표전 한복을 입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은 20살 미주 출신 김세연이 선발됐고, 선에는 부산 출신의 우희준과 대구 출신의 이하늬가 선정됐다. 미에는 미스 대구 이혜주와 미스 서울 이다현, 신혜지, 신윤아가 입상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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