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운동 오래 안 갈 것" 결국 사과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7-17 13:44:21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유니클로.jpg
사진은 지난 16일 경기도내 한 대형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이 한산한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에 사과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6일 "(문제가 된 해당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 뿐"이라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CFO)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에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매운동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일본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었다. 또한 일부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일본 불매운동 피켓을 든 소비자가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합의 재협상,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등 현안들에 대한 불만을 노골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첨단 소재 등의 수출 절차에서 번거로운 허가 신청과 심사를 받게 됐다. 이는 약 9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비판함과 동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손원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