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규모 가구 지속 증가 불구… 소형아파트 '공급↓' 경쟁치열 할듯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07-1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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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7만가구중 59㎡이하 '12.6%'
작년 안양 오피스텔 경쟁률 '73대 1'

소규모 가구는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 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 포함)는 줄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7만1천600여 가구이며, 이중 59㎡ 이하는 3만4천여 가구로 12.6%에 불과하다.

아파트 공급량이 비슷했던 지난 2015년에 분양된 27만1천500여 가구 중 25.8%(7만여 가구)가 소형 아파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반면 소형 아파트 수요층인 1~3인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지역별 세대원수별 가구수)를 보면 지난달 기준 1인 가구는 830만5천253가구로 전체(2천228만1천663가구)의 37.2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13% 늘었다.

2인 가구는 503만1천221가구(22.58%), 3인 가구는 399만8천815가구(17.94%)로 집계됐다.

1~3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안양에서 분양된 '안양 KCC 스위첸' 오피스텔은 307가구 모집에 2만2천445명이 몰려 평균 7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분양된 '신중동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도 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프리미엄이 1천만~5천만원 가량 형성된 상태다.

소형 아파트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높은 수요에 거래도 활발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40㎡ 이하의 평균 수익률은 5.74%로 40㎡ 초과 4.84%에 비해 0.9%p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행사 입장에서는 대형 평수를 분양하는 게 더 큰 이익이 남다 보니 소형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소형 아파트나 투자 가치가 높은 오피스텔에 대한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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