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1천억 수혈' 중대고비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9-07-1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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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의회에 추가 출자동의안 제출
내년 2월까지는 300억 예산 필요
역곡지구·대장동 개발사업 '동력'

일각 "단계적 추진" 규모논쟁 예고


부천 지역의 개발붐에 맞춰 부천도시공사의 자본금 추가 출자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7월 2일자 9면 보도) 18일부터 열리는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출자동의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천시는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사업 참여 등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여력 확보 및 부천도시공사의 자본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금 1천억원의 추가 출자가 필요하다며 '부천도시공사 자본금 추가 출자 동의안'을 부천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시는 역곡(15% 내외) 및 대장 공공주택지구(10% 내외)의 지분 참여를 위한 추진 여력 확보 및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제3기 신도시 개발사업 등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전문인력·조직의 운영비 확보, 자본금 출자 시 발생하는 세금 확보, 외부 재정여건에 따른 출자금 미확보 상황에 대비한 공사채 발행 한도 등을 감안해 1천억원의 출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천도시공사는 출자금 동의안이 통과되면 우선 9월 추가경정예산에서 현금 출자(20억~50억원)를 확보하고, 2020년 본예산에서 250억원 확보, 2020년 상반기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 재정여건에 따라 예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의회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LH와의 협의 결과를 보면서 출자금 규모를 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1천억원의 출자금액을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 출자금 규모를 두고 논쟁이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부천도시공사 측은 "오는 9~10월 5천500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역곡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승인고시가 날 경우 곧바로 보상에 들어가야 하는 등 일정이 촉박해질 수 있다"며 "출자동의에 따라 내년도 1, 2월까지는 300억원의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역곡지구 외에 대장동을 비롯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초기 1천억원의 출자금은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부천도시공사의 자본금은 현재 23억1천만원으로 경기도 내 타 도시공사의 평균 자본금 1천173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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