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개방형 감사관' 또다시 퇴직공무원 임용 논란

김순기 기자

발행일 2019-07-18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시민연대 "독립 수행 취지 안맞아"
5대마저 4급 국장출신 결정에 성명
내부청렴도 수년간 '4등급' 지적도

성남시가 개방형 감사관에 또다시 퇴직공무원을 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된 지위로 객관적인 감사를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 8년간 한 차례만 제외하고 내부청렴도가 '4등급' 수준에 머무른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2일 성남시가 5대 개방형 공모직 감사관을 임용했다. 5대 개방형 감사관에 임용된 김모씨는 성남시 4급 국장 출신의 퇴직공무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는 2011년 초대 개방형 감사관부터 4대까지 전부 성남시 고위공무원 출신의 퇴직공무원을 감사관으로 임용해 개방형 감사관 제도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또 "성남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1년 개방형 감사관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 8년간 내부청렴도는 '4등급' 수준에 머물렀다"며 "성남시 직원이 내부 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낮다는 것은 성남시 공직사회에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꼬집었다.

시민연대는 "공직사회 내부를 감시해야 할 감사관이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통로가 되고 있는, 무늬만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용해서는 공직사회 내부 문제를 개선할 수 없으며 개방형 감사관 취지에 맞게 외부 인사를 감사관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김순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