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상담소 찾은 노동자… 3분의 1 '임금체불' 호소

민주노총인천본부 1379건 분석
해고·징계상담 12.1% 2위 차지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를 찾은 노동자 3분의 1은 임금체불 문제로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올해 1~6월까지 노동법률상담소에서 789명을 대상으로 총 1천379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임금체불 관련이 488건(35.4%)으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해고, 징계 관련 상담은 167건(12.1%)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근로시간 상담도 148건(10.7%) 진행됐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업주가 주휴수당과 초과근로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상담소를 찾은 노동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법률상담소를 찾는 노동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상반기에 상담소를 찾은 노동자는 789명으로 지난해 동기간(526명)보다 약 50%가 늘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4월 문을 연 중구 공항상담소를 포함해 부평, 남동상담소 등 3곳에서 노동자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 노동자뿐 아니라 부천, 김포, 시흥 등 경기지역 노동자를 대상으로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상담 분석을 통해 임금체불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체불임금이 있는 노동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 문제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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